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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 Boston

NBA를 실제로 보다!

2월 6일은 한국 날짜로 설날 연휴였지만 우리는 어김없이 출근을 했답니다 ㅠㅁㅠ
일주일 째, 심심한 일상이 계속 반복되고 있었던 중, 서로 담합을 하여 재미있는 곳을 갔다왔답니다! 바로 NBA를 보러 TDBanknorth Garden에 갔다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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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DBanknorth Garden으로 들어가기 바로 앞에서 찍은! 일명 인증샷이죠 photo by jinsung



GI members 중 에 유달리 농구에 미친(-_-;) 두분이 있는데요,
바로 비타민 팀의 규하와 진욱아야식사와 팀의 박한입니다!!

(이젠 어색한 님 호칭은 벗어버리고 슬슬 반말쓰는 전찐입니다-_-! 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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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구하기 전에 찍었나봅니다.(미안 풋) photo by ipuris



보스턴 오기 전에도 미국가면 NBA를 보러가자고 하던 규하가, 드디어 일을 내셨습니다.

저번 boston freedom trail 도중 NBA가 열리는 TDBanknorth Garden을 직접 본 뒤, NBA를 정말로 꼭! 봐야겠다는 욕구에 불탄 규하가 사람들을 모으기 시작했습니다.


"가자가자 무비무비 고고고"



 딱좋게 그 당시 보스턴이 NBA시즌 1위를 하고 있는 중이라서 MA주에도 매우 열기가 불타오른 상태였습니다. 쇠뿔도 단김에 뺀다고, 그당일부터 매표소에서 티켓팅을 하려고 했으나 고가의 표만 남아서 못사고(ㅠ), 여기저기 뒤진 고난 끝에! 이베이에서 암표(-_-!) 구했답니다! 드디어 간다 NBA!! ($25짜리를 $60에 산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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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티켓! $25이라고 써있었지만... photo by ipuris


 티켓에 있는 저 세선수가 Bonston Celtics의 가장 간판스타들인데 그 중 가운데 있는 백넘버 5번 가넷이 가장 잘나가는 선수라내요. 그런데 딱 우리가 보러가는 날부터 4경기 결장 ㅠㅠ (이유는 headache-_-?) 그 이후로는 어떻게 됐는지 모르겠어요;;
 
 보스턴에서 드라이버 역할을 톡독히 한 태영님을 앞세우고, 주동자인 규하와 유승, 진성, 승화, 승권, 한, 진아 이렇게 8명은, 근무시간이 딱 끝나자마자! 경기작으로 항했답니다. 룰룰♬

경기장 가까이에 있는 주차타워에 주차하고 경기장까지 걸어가는데,

우아~  하수구에 물이 빠져나가듯이, Boston Celtics의 상징인 녹색 저지를 입은 수많은 사람들이 TDBanknorth Garden에 들어가고 있었습니다. 아직도 표를 못판 암표상들은 아직도 앞에서 표를 팔고 있었구요.
 사실 저는 경기장을 가보는게 처음이라 이런 상황이 마냥 신기하고 재미있었는데 능숙한(?) 규하님은 "원래 다 이래~"라는 여유로운 말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들어가더라구요 ㅋ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경기장에 다 들어갈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우아, 경기장 안을 들어가니 더더욱 입을 다물지 못했습니다. 0ㅁ0
 TDBanknorth Garden은 실내 경기장이지만 약 2만명을 수용할 수 있을만큼 실로 거대거대했습니다!


 NBA Boston Celtics 뿐만아니라 NHL Boston Bruins의 홈경기장이기도 한 TDBanknorth Garden은 농구, 아이스하키 및 여러 콘서트, 레슬링, 아이스 쇼 등 많은 이벤트를 할 수 있는 다목적용으로 지어졌고 1996년 개장이래로 24Millon이 넘는 사람들이 찾아왔다.
(TB Banknorth Carden 홈페이지  general info 중)


 
아무리 말을 해도 직접 보는 것보다는 실감하지 못할거예요!! 진짜 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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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시작전에 찰칵! photo by whiteinu



 맨 꼭대기에서도 농구코트가 한눈에 들어왔고, 그것보다도 한눈에 들어오는 것은 경기장 지붕 가운데에 매달려 있는 전광판과 객석에 띠를 두른 경기장 상황판(? 정확한 이름을 모르겠네요, 걍 광고를 위해 있는 것같기도 하고 -ㅁ- ㅋ)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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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선명한 해상도!! photo by whitein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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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띠?가 경기장 난간 전체에 빙둘러있었답니다 photo by whiteinu


개인적인 주절) 역시 광고의 나라답게 광고할 수 있는 요소에는 사람들의 눈에 확 들어오게 광고를 하고 있었습니다. 정말 지독하게 광고하는구나 라는 것도 느꼈지만 그만큼 확실한 수익이 나도록 경기장을 운영하고 있다고 생각이 들더라그요.. 우리나라도 자본주의 사회이지만 미국은 정말 문 하나에도 자본주의가 스며들었을만큼 지독한 자본주의의 나라이네요.  그렇지만 이 광고들이 관객들을 적당히 기분좋게 띄워주는 그런 역할(?)도 하였고 분위기가 적절히 잘 뭍어나서 그렇게 거슬리지는 않았습니다. 오히려 고화질에 선명하고 재미있는 광고를 계속 보게되더라구요. 이런게 상술인가? =ㅁ=;;

 경기장으로 들어가면 못 나올 것 같아서 들어가기 바로 전, 개찰구 앞에서 간단히 끼니를 때우고 두근두근한(?) 가방검사를 마치고 드디어 경기장 안으로 들어왔습니다. 그런데 자리가 맨 꼭대기인지라 올라가도 끝이 없더라구요 -ㅁ- 으악 그래도 잘 보여서 참 좋았습니다 +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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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칠한 부분이 우리가 앉았던 구역이예요, 맨꼭대기! edit by jinah



 경기가 시작하기 전에 이벤트를 하는데, 아쉽게 저희는 시간을 다 맞춰서 들어간지라 많은 이벤트를 보진 못하였고 몸을 푸는 선수들을 구경하고 있었습니다. 맨 꼭대기에서 보는 지라 가까이에서 보면 엄청나게 클 것 같은 선수들이 조그맣게 보이더라구요 핫핫 -ㅁ-
 저중에 몸값이 덜덜덜한 사람이 있을 거라고 생각하니, 순간 내가 경기장에 온 것도 신기하고, 초록색으로 물든 좌석을 보면서 분위기에 뭍어가고, 그렇게 경기를 기다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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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푸는 선수들, 빨간색이 어웨이팀, 녹색이 홈팀인 Celtics입니당 photo by whiteinu



 핫(hot)한 치어리어들의 공연이 끝나고, 본격적으로 식전행사를 하고 난 뒤, 각 팀 선수들을 소개하였습니다. 그런데 -ㅁ- 이건 너무하다싶을 정도로 홈팀과 어웨이팀 소개 자체가 너무 차별적으로 진행되더라구요!
 홈 팀 소개는 응원단장인 마스코트가 청중들을 선도하고 조명까지 해가면서 멋지게 해주는 데, 어웨이팀은 그냥 초라하게 오디오로만.... 앗! 어웨이팀이 누군지도 안 밝혔군요 ㅋ LA 클리퍼스였습니다. LA하면 레이커스 아닌가? -_-a (이런식이죠 뭐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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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들! 이쪽을 봐요! ㅠㅠ photo by jins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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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 너무 좋아죽는........ photo by jins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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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시작합니다! photo by whitein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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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TC가 와서 선서를 했습니다. photo by whitein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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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웨이팀 소개합니다. 조명도 그냥 생조명에 오디오만으로 소개;; photo by whitein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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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지만 홈팀은 다름니다! 조명깔리고 마스코드 등장! photo by whitein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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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명받으면서 소개 받는 Celtics 선수들! photo by whitein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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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위기가 무르익어가고! photo by whitein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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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시작! photo by whiteinu



  분위기는 정말 홈팀 위주로 빠방하게 돌아가는데 경기장 몇 번 안가본 저로선 이런 것조차 참 많이 신기했답니다 ㅋㅋㅋㅋㅋ

 제 양 옆에는 농구광인 한과 규하가 앉았는데, 선수들이 공을 잡을때마다 "우아~ 0ㅁ0 우아~ 0ㅁ0 " 그래서 매우 시끄러웠지만 (-_-쿨럭) 해설을 잘해서 좋았답니다. (정말로!)

 선수들은 공만 잡으면 다 득점으로 연결되어서 참 신기하고 당연해 보이더라구요; 손만 까닥하면 다 들어가서 '역시 선수구나', 어웨이팀은 시즌 순위가 그리 좋은 편은 아니지만 뒤지지 않는 플레이를 보면서 '역시 NBA구나' 라는 것을 느꼈답니다. (역시 옆에 두 분은 계속 우아 0ㅁ0 그러구요.) NBA 특유의 배경음악(?)도 들리고, 아 정말 미국에 왔긴 왔나보다를 두번째로 느꼈습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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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들 경기 모습! photo by jinah




 경기 쉬는 중간중간에 여러 이벤트를 하였는데 가장 기억이 많이 남는 이벤트는 하프타임때 마스코드가 셀틱스 선수들이 실제로 입는 농구 저지를 공기총으로 쏘아서 나눠준 것이었습니다. 재치있게 이를 노리고 과녁을 들고 나온 팬들이 있더라구요. ㅋㅋ
 스크린에서는 가끔 관객석을 잡아주는데, 저희도! 나왔어요!!!!!!!!
 진아, 규하, 한이가 빼꼼히 나왔답니다 우핫핫핫핫!!! (아쉽게 사진은 못찍었어요. 너무 순식간이라 경황이 ㅠㅠ)
 그중에 최고봉은 키스하는 커플!!  카메라에 잡힌지도 모르고 키스를 했는데 꽤 오랫(?)동안 했고, 나중에 편집해서 계속 보여주었답니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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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 등장!! 우리를 찍는것인가!! 그렇지만... photo by jina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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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연인 즉슨, 원래는 이 꼬맹이를 찍은 건데 바로 뒤에 우리가 있어서 찍힌거랍니다 ㅋㅋ photo by jinah


 
 시시때때로 나오는 치어 언니들은 정말 굳 -_-)b 이었구요. 단순히 경기가 아니라 여러 볼거리가 넘쳐서 정말 즐겨가면서 경기를 보았답니다. 선수들이 보여주는 쇼맨쉽도 상당했고, 이래서 사람들이 경기를 보러 오나봅니다!! 정말 굳이예요 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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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프타임 이벤트 중 하나, 초등학생들이 농구했는데 와, 되게 잘하더라구요. photo by jinah



경기는 100점이 넘어가고, 보스턴 Celtics의 승리로 끝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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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ltics Win! photo by whitein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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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끝나고 MVP 인터뷰 photo by whiteinu


 경기를 보고 아쉬웠는지 밑에 있는 shop으로 발이 움직이더라구요 ^ㅁ^ 역시나 농구 광팬이신 우리의 두 분, 규하와 한은 Celtics 저지를 골라서 샀고, 여행지에 오면 항상 마그넷을 모은다는 진성도 하나 골랐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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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 피어스 저지를 입은 한, photo by whiteinu



 경기를 끝나고 나오는데 이런이런 비가 내리고 있어서 차를 경기장 앞까지 가지고 오기로 결정했답니다. 규하와 한이 근처 주차타워로 가고 나머지 사람들은 모여서 사진찍으면서 노닥거리고 있었는데, 아무리 기다려도 이 두사람이 오질 않는 겁니다!! 서서히 TDBanknorth Garden에는 사람이 다 나가고 노숙자들이 하나 둘씩 들어오는 그런 시간이라서 무서움에 떨며 있었는데, 한참 뒤에 도착하는거 아닙니까!!

 왜 이렇게 늦게 왔냐고 투덜거리니 이유인 즉슨, 주차증이 없어서 한참 실갱이를 했다고 합니다. 주차요금은 기간별로 나누어서 계산하는데 단기주차하는 차도 있지만, 장기주차를 하는 경우도 많아서 주차증에 있는 날짜와 시간을 꼭 확인해서 요금을 매기는데, 주차증이 사라져서 언제 왔는지 증명이 안되서 난감한 상황이 발생한 것인거죠. 잘못하면 최고요금을 매기고 나왔을 수도 있는 난감한 상황이였는데  -ㅁ-;;
 우리는 오늘 경기를 보러 왔고 오늘 주차한게 맞다고 설명을 했지만 주차증이 없으면 언제 주차했는지 모른다고 주차요원과 실갱이를 했는데, 보스턴이 이겨서 그냥 보내줬다고 하더라구요. 정말 다행이였습니다!!!
 아니 그럼 주차증 어디로 갔나? 했더니.............. 들어올 때 운전한 태영이 주차증을 받아 무의식적으로 그걸 주머니에 넣어서 차안에 없었던 것이였습니다. 오메 -ㅁ- ㅋㅋㅋㅋㅋㅋㅋㅋ


 단지 인턴 뿐이긴 하지만, 퇴근 후 즐기는 취미활동은 정말 기분전환으로 최고였습니다!! 이런 상황이 계속 되길 바 랬지만 ............ ㅋㅋㅋㅋ 보스턴에서 인턴십은 제주도보다는 조금 힘겨웠습니다 ㅠㅠ

 다음에는 힘겨웠던(그렇지만 나름 즐거웠던) 저희의 출근생활을 보여드릴께요 ^ㅁ^
 기대하시라 개봉박두! +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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